경기·인천·충북 '투자유치' 성과…대구-공항, 부산-엑스포 '총력'

입력 2023-07-03 18:16   수정 2023-07-04 00:29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 1년 동안 주로 투자 유치 및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주요 성과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울산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은 ‘투자 유치’ 실적이 높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임기 내 투자 유치 100조원 달성을 내건 김동연 경기지사는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에서 반도체 관련 장비 산업을 유치하는 등 실적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목표 금액을 125조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센터, 독일 사토리우스의 제조 및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60조원 투자 유치를 공약한 김영환 충북지사도 1년간 33조27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 공장 신설과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등으로 13조원을 투자받았다.

상대적으로 농촌 비중이 높은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방 소멸’을 방어하는 것이 현안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문경 구미에 조성하는 혁신 농업타운과 1시군 1대학을 육성하는 ‘U시티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사회간접자본(SOC)을 대폭 늘리는 등 전반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새만금 지역의 투자진흥지구 선포에 성공한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 지역을 2차전지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별 역점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만들어가는 지자체장도 많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국을 누비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이전해 대구경북신공항을 조성하는 공약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군 공항 이전 공약도 탄력받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달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성공시켰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약한 산업단지 1653만㎡ 이상 확보 중 529만㎡ 이상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는 등 ‘깨끗한 지역’의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전국종합/정리=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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